3번째 대결만에 해외파 선수가 웃었다.
오늘 제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 파이널 경기에서 김효주 선수가 연장전 끝에 최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 1억6천만원.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3타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4위로 마쳤다.
선두인 홍란과 한진선에게 3타 뒤진 채 챔피언조 앞에서 파이널 라운드 출발을 하였다.
파4의 1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조금 불안한 출발을 하였으나 , 5 ~ 7번홀을 연속 버디로 잡으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전반에만 2타를 줄였으며 , 후반에도 버디 4개와 보기1개를 치며 3타를 더 줄였다.
후반에는 김세영과 함께 최종 선두에 이름을 올리면서 엎치락 뒤치락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으며 , 파이널라운드 버디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터파 270타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선두로 파이널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 최종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파5의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김효주와 김세영 모두 2온에 실패하였고 , 김효주의 3번째 어프로치는 홀컵 3m 근처에 붙였고 , 김세영은 홀컵 1.5m 근처에 붙여 놓았다.
먼저 퍼팅을 한 김효주는 3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으나 , 김효주의 압박이 컷었는지 , 역전 우승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바지를 입고 출전한 김세영은 1.5ml 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김효주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네 주었다.
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였던 오지현은 챔피언조에서 홍란 , 한진선과 함께 플레이를 하였다.
17번홀까지 선두에 1타 뒤진 채 플레이하던 오지현은 18번홀에서 반드시 이글을 해야만 단독 우승을 , 최소 버디를 해야만 연장전에 합류할 수 있었는데 , 벙커에서 한 3번째 샷을 온 그린에는 성공했지만 버디로 연결시키지 못하여 연장전에는 합류하지 못하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최소타 61타 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한 바 있다.
남,녀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KLPGA에서 11번째 우승이다.
김효주는 " 오랜만에 우승이라 얼떨떨하지만 ,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해 기분 좋다" 라고 말했으며
또한 어제 라운드 끝나고 아버지가 "5언더파 치면 연장 , 6언더파 치면 우승할 것 같디"고 하며 아버지의 예언을 이야기 하며 그 말이 맞아 소름 돋았다고도 했다.
롯데의 후원을 받고 있는 김효주는 고2때 이곳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KL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하였는데 , 4년만에 같은 곳에서 롯데가 스폰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한진선은 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선두에서 내려오더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를 치며 ,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 한명의 우승 후보였던 홍란은 2오버파를 치며 , 황정미 , 이정은6 , 박민지와 함께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로 마쳤다.
박현경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13위
조아연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 공동 35위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5위로 마쳤다.
코로나19로 멈췄다가 재계된 KLPGA에는 매번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었다.이번 "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까지 3번의 대회를 치뤘다.
" KLPGA 챔피언십 우승은 박현경이 , E1 채리티 오픈 우승은 이소영이 하며 국내파 선수들이 우승을 하였는데 , 이번 "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에서는 해외파 선수가 우승을 하였다.
다음은 6월12일부터 제주 엘리시안에서 열리는 " S-OIL 챔피언십 "이다.
7월에는 LPGA가 개최 할 듯 한데 , 고진영 선수의 빠른 적응을 응원하며 , 멋진 경기 기대해 봅니다.
[ 사진 출저 : LPGA ]
KLPGA , S-OIL 챔피언십 고진영 불참. 한미일3파전속 최혜진 타이틀방어도전! (0) | 2020.06.08 |
---|---|
KLPGA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종료 후 이모저모. 효주가 독하게 치던데요 (0) | 2020.06.08 |
KLPGA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홍란과 한진선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 (0) | 2020.06.06 |
김세영 코스레코드 ,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고진영 컷 통과 (0) | 2020.06.05 |
2020 하림배 그랑프리 오픈 3쿠션에서 조명우 , 김보미 우승! (0) | 2020.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