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세기의 대결 , LPGA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세계랭킹 3위인 박성현의 슈퍼매치가 오늘 24일 , 인천 영종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현대카드 슈퍼매치의 이벤트 경기로 전,현직 LPGA 세계 랭킹 1위인 두 사람이 펼치는 총상금 1억원이 걸린 스킨스게임으로 총상금은 전액 기부하는것으로 진행되었다.
두 사람은 경기전 " 똑같이 상금을 나눠갖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했다.
이때 이미 두 사람은 시나리오를 짠 것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정말 드라마 같은 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두 선수는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 아주 기분좋게 마무리 하였다.
각 홀마다 상금은 1~6번홀은 200만원 , 7~12번홀은 400만원 , 13~15번홀은 600만원 , 16번과 17번홀은 800만원 , 18번 마지막홀은 1000만원으로 총 8000만원과 , 찬스홀 각 1000만원으로 총 1억원이다.
올해 처음 대회에 등장한 고진영은 1번홀(파4) 에서 버디 실패를 했으나 , 박성현이 버디에 성공하면서 1번홀 상금 200만원을 챙기면 기선 제압을 하였다.
파4의 2번홀은 두 선수 모두 보기를 하면서 상금은 다음 홀로 이월되었다
▶2번홀까지 , 고진영 VS 박성현 = 0 : 200
파3의 3번홀은 박성현은 파 퍼트를 실패하였으나 , 고진영이 파 세이브 하면서 누적된 상금 400만원을 챙겼다.
▶3번홀까지 , 고진영 VS 박성현 = 400 : 200
파5의 4번홀에서는 고진영은 버디퍼트가 홀컵을 스쳐 지나가면서 컨시드를 받고 파로 마무리 하였다. 박성현 역시 버디퍼트를 놓쳤으나 , 파 퍼트마저 겁을 막고 지나가면서 고진영에게 200만원을 내 주었다.
▶4번홀까지 , 고진영 VS 박성현 = 600 : 200
파4의 5번홀에서는 고진영이 버디를 기록하며 , 상금 200만원을 추가했다.
1온이 가능한 파4의 짧은 6번홀에서 고진영의 티샷은 그린 가장자리에 , 박성현의 티샷은 그린을 지나 러프에 떨어졌다. 고진영은 이글퍼팅을 실패하며 파로 마무리하였고 , 박성현은 어프로치 샷을 홀컵 1M에 붙이며 버디에 성공하여 상금 200만원을 챙겼다.
▶6번홀까지 , 고진영 VS 박성현 = 800 : 400
7번홀부터는 상금이 400만원을 늘어난다.
파4의 7번홀에서 두 선수는 모두 버디퍼트에 실패하지만 , 박성현은 컨시드 파를 받았고 , 부담스러운 거리를 남겨 두었던 고진영은 파 퍼트를 실패하며 400만원의 상금을 박성현이 챙겼다.
▶7번홀까지 , 고진영 VS 박성현 = 800 : 800
파3의 8번홀에서는 박성현이 버디 성공하면 상금 400만원을 챙겨 역전에 성공한다.
파5의 9번홀에서는 승부를 내지 못하고 상금 400만원은 후반홀로 이월되었다.
▶9번홀까지 , 고진영 VS 박성현 = 800 : 1,200
누적상금 800만원이 걸린 파4의 10번홀에서 두 사람의 세컨샷은 홀 옆 그린 비슷한 위치에 떨어졌다.
먼저 버피 퍼팅을 시도한 고진영의 볼을 버디 성공을 하였으나 , 박성현의 버디퍼팅은 빗나가며
누적상금 800만원을 고진영이 챙기면서 역전 시켜 놓았다.
▶10번홀까지 , 고진영 VS 박성현 = 1,600 : 1,200
파4의 11번홀에서는 승부를 내지 못하며 , 또 다시 상금 400만원은 이월되었다.
이월금 400만원 포함 파3의 12번 홀은 800만원짜리 홀 이였는데 ,박성현이 찬스홀을 지정하여 1,800만원이 되었다. 이 홀에서 두 선수는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13번홀부터는 상금이 600만원으로 늘어난다.
11,12번홀 이월 상금 800만원과 13번홀의 600만원 , 박성현의 찬스홀까지 이번홀에는 모두 2,4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파4의 13번홀에서 박성현의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 멈춰 선 반면 , 고진영은 버디퍼트에 성공하면서 2400만원이 걸린 대형 홀의 상금을 가져갔다.
이때까지 박성현과지의 상금 차이는 2,800만원이다.
▶13번홀까지 , 고진영 VS 박성현 = 4,000 : 1,200
파5의 14번홀에서 이글을 노린 박성현은 컨시드를 받아 버디로 마무리 하였으나 , 고진영의 버디 퍼트는 홀을 살짝 빗나가면서 박성현에게 600만원을 내 주었다.
파4의 15번홀에서서 고진영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으나 , 홀컵을 또 다시 살짝 빗나가면서 연속 2홀을 박성현에게 내주고 말았다.
▶15번홀까지 , 고진영 VS 박성현 = 4,000 : 2,400
16번홀은 상금이 800만원으로 늘어났다.
파5의 16번홀은 두 선수 모두 버디에 실패하며 파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고진영이 찬스홀로 지정한 파3의 17번홀은 이월상금 포함 2,6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의 최대 상금이 걸린 홀이다.
고진영의 버디 퍼트는 홀 컵을 그대로 지나쳤으며 , 신중하게 퍼팅 라인을 살핀 박성현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누적 상금 5,000만원으로 고진영보다 1000만원을 앞서며 역전에 성공한다.
▶17번홀까지 , 고진영 VS 박성현 = 4,000 : 5,000
마지막 파4의 18홀은 상금 1000만원이 걸렸다.
2온에 성공한 두 선수는 모두 약간 애매한 거리의 버디 퍼트 위치에 떨어졌다.
박성현이 먼저 버디에 도전을 하였으나 실패하였으며 ,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고진영의 버디 퍼트가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000만원을 가져가면서 동률을 만들면서 경기를 마무리 하였다.
고진영이 획득한 상금 5000만원은 밀알복지재단에 , 박성현의 상금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기부한다고 한다.
두 선수는 이월상금과 찬스홀이 겹친 중요한 홀들을 서로 주고 받으며 경기시작전 이야기한 "상금을 똑같이 나누어 같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라는 이야기를 완성하였다.
올해 처음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버디4개 , 보기2개로 2언더파를 쳤으며 , 박성현은 버디6개와 보기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고진영은 10개의 스킨을 , 박성현은 8개의 스킨을 기록했다.
2400만원이 걸린 13번홀을 고진영 선수가 이기면서 고진영이 쉽게 이길것처럼 보였으나 , 박성현의 무서운 뒷심 또한 대단했던 경기다.
세계 랭킹 1위와 3위다운 멋진 경기로 , 경기 결과 역시 너무 멋지게 나온 경기였다.
고진영 , 박성현 두 선수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타이거우즈와 필 미켈슨의 경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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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현대카드 , SBS 중계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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