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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KBF , 상생을 위한 손 잡았는데...

일상

by 언제 출발하지... 2020. 2. 2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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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당구협회(PBA)는 작년 2월 출범식을 한 후 , 6월 PBA투어 파나소닉 오픈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6번째 

프로스포츠로 출발하였다. 

PBA 출범 이전 , 한국의 당구계를 이끌어 오던 단체는 대한체육회 회원단체인 대한당구연맹(KBF)이었다.

PBA의 출범과 함께 이 두 단체는 소위 말하는 밥그릇 싸움을 시작하였고 , 1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PBA는 첫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대전을 남겨 놓고 있다.

KBF는 2020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등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앞두고 있다.

선수 자격등의 여러가지 문제로 날선 대립을 하던 두 단체가 25일 , 프로-아마추어 상생을 위한 협약을 했다.



PBA 홈페이지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PBA의 김영수총재와 KBF의 남삼현회장은 25일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당구의 프로화 작업과정에서 불거진 서로간 이견을 정리하고 , 대한민국 당구 종목의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서로 간 상생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주 내용은

1. KBF와 PBA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당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2. 대한민국 당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당구 선수 및 당구산업 조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함께 협력한다.

3. PBA는 KBF 클럽 디비전 리그 활성화와 아마추어 육성을 위한 캐롬,포켓볼,스누커를 비롯한 학원스포츠 , 생활 

   스포츠 활성화를 지원하고 , KBF는 PBA가 세계 최조 프로투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및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목표로 합심하며 , 당구의 스포츠토토 종목 가입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5. UMB의 원칙을 존중하고 , 어떠한 분쟁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협의한다.

6. 한국 당구 발전의 목표아래 상호간 신의성실의 원칙에 의거하여 상호 협의기구를 발족하고 , 문제 상황 발생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상호 협의 기구에서는 양 기구 간 대회 일정 협의 및 조정, 선수 등록 및

    대회 체계 시스템의 정비등을 통해 선수들이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 KBF와 PBA는 양 기구가 공동으로 한국오픈 대회를 주최,주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실행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 본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당구 산업이 전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표문만 봐서는 아직 모르겠다.

라이벌관계에 있던 단체들간의 상생을 위한 협약을 한다면 이와 유사한 발표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중요한것은 두 단체가 대화를 하기위해 , 조율을 하기위해 상호 실무 협의기구를 발족하겠다는 것이고

그 협의기구의 역활이 매우 중요할것이다.


PBA 출범이후 가장 많이 이야기되었던 선수 자격과 수급문제 , 경기 방식 그리고 PBA가 스스로 자생을 하기 위한

프로팀 등 풀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과연 어떠한 결과들이 나올지 궁금하다.




PBA가 인기가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  선수들의 시드권을 보장하지 않는점과 세트 15점 경기일것이다.

전 디펜딩 챔피언일지라도 시드권없이 128명이 치루는 예선 서바이벌 경기부터 치뤄서 올라와야 하고 , 15점 세트제이기에 누구나 우승을 할 수 있어는 가능성이 있어 이변이 속출하기에 인기가 많은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지난주 벌어진 2020안탈리아 3쿠션 대회의 경우는 40점제에서 50점제로 오히려 10점이 더 늘어났다.

이런 경기방식에서는 고점자를 이기는 것이 정말 어렵기에 이변은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 시드권은 일부 고점자전유물처럼 되어 있기에 , 새로운 신인 선수의 진입장벽이 너무 크고 , 스타가 탄생하기에는 쉽지 않은 경기

시스템이다.

7차례 벌어진 지난 PBA에 대회에서  세계 4대천황 중 1명이라는 쿠드롱이 1차례밖에 우승을 하지 못한 이유도 , 

또한 2차례 이상 우승을 한 선수가 아직 안 나오는 이유가 이런 경기시스템 차이때문이 아닐까.



암튼 이번 협약을 통해 , 진심으로 당구 종목의 발전과 당구 선수들을 위해 노력하는 협의기구의 발족이 되어 , 

대한민국 당구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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