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산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3일 , 충남에 있는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만났다.
재계 서열 1,2위인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사실상의 총수가 사상 처음으로 사업 추진을 위해 만났다는것에 주목을 하고 있다.
[ 사진출처 : 뉴스1 ]
이번 회동은 철저히 비공개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번 회동의 공통 관심사는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전지]로 삼성의 전지 기술과 현대차의 자동차 기술을 융합해 전기차 산업을 키우는 것이다.
[ 전고체전지 ]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
현재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전지보다 충전속도가 빠르고 , 1회 주행거리가 길며 , 폭발이나 화재 위험도가 낮아 안정성이 보장된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지난 3월 , 월 1회 충전에 800Km 주행, 1000회 이상 재충전이 가능한 전고체전지 원천기술을 개발해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했다.
현대차는 코나와 니로 , 아이오닉 등 주력 전기차 모델에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했으며 , 내년 초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전기차 탑재 배터리의 1차 공급사로는 SK이노베이션을 선정한 상태다.
현대차가 삼성SDI의 배터리를 쓴 적이 없다는 점에서 오늘의 만남과 미래 협력에 주목하고 있다.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에 성공한 기업은 아직 없다.
글로벌 기업들은 2025년 이후 미래차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기술로 전고체 배터리를 꼽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에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도요타와 1위 배터리업계 파나소닉은 , 지난 달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해 17조원을 투자해 2022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독일 폭스바겐도 지난해 3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업체 퀸텀스케이프 지분을 5% 인수한 뒤 2025년까지 양산 라인 구축을 목표로 내걸었으며 , 미국은 현대차.삼성.포드.BMW 등이 투자한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솔리드파워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형 뉴딜로 정부가 육성하는 신성장 산업 중 하나인 전기차는 , 삼성과 현대 두 회사가 "전기차 동맹"을 한다면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전고체전지 선두인 도요타를 추격중인 삼성은 현대차라는 국내 최대 시험무대를 확보하면서 든든한 우군을 얻은 것이며 , 2025년까지 23종의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인 현대차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삼성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회동에서 삼성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을 현대차 경영진에게 브리핑하고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도록 안내했으며 , 3시간 가량 진행 되었다고 한다.
이날 회동에 대해서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 신기술을 청휘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로 구체적 계약이나 협업 문제가 다뤄지지 않았다." "당장 사업이 급물살을 타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였으며
삼성측 관계자는 " 배터리 공급과 관련해 현대차측과 구체적으로 이야기한게 없다" "완성차업체라는 갑과 배터리 공급사라은 을이 만나 자리"라면 말을 아꼈다.
두 살 터울인 (이재용 부회장이 2살 형) 두 총수는 사석에서는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고 한다.
정 부회장은 이 부회장이 수감 생활을 할 때 면회를 가지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 이런 두 총수의 개인적 친분과 선대의 경쟁의식에서 벗어나 실리를 중시하는 두 사람의 공통 성향이 이번 회동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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